골프 샛별 신지은, 피겨 여왕과 한 식구 됐다
신지은 “새 출발, 한국 팬들 사랑 받도록 분발하겠다”
 정혜정 (heyun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골프의 샛별'로 떠오른 신지은(19, 미국 이름 제니 신)이 김연아와 한 식구가 됐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대표이사 박미희)는 LPGA 투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지은 프로와 2014년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신지은은 9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2006년 미국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0년 퓨처스 투어 상금랭킹 4위로 LPGA 투어 티켓을 따내며 2011년부터 LPGA 투어 생활을 시작한 신 선수는 지금까지 한국국적을 유지하며 대한민국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신지은 선수는 "올댓스포츠와 함께 일하게 돼 너무 기쁘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며 "앞으로 한국 골프 팬에게 더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분발할 것"이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와 함께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올댓스포츠 구동회 부사장은 "신지은 프로는 LPGA 투어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상급 실력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신지은 선수가 더욱 큰 골프선수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골프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올댓스포츠는 피겨스케이팅(김연아 곽민정 김해진 조경아 김진서), 여자축구(지소연), 스포츠 클라이밍(김자인) 외 또 하나의 비인기 종목 선수를 지원하게 됐다. 구 부사장은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by heyuna 2012. 5. 11. 20:37